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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40대 중방입니다
제가 중학생 때 엄청 유행했었던 브랜드입니다
엄마... 미안해.. 자꾸 비싼 바지 사달라 해서..
8090년대 고급 의류브랜드
준 명품라인으로 인지도가 엄청났으나 당시
IMF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저가형 SPA브랜드의 전성기가 왔고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사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 판권을 사들이면서
정식 한국 브랜드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2. 탐앤탐스
저는 다른 곳을 많이 갔었지만...
국산이었네... 미안해...
의외로 '토종 한국 브랜드' 보통 탐탐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단순하고 투박한 목재풍의 인테리어와
진한 갈색+녹색이 포인트라
미국 브랜드라 오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24시간 매장으로
밤샘과제 학생, 첫차 기다리는 취객의 성지일 뿐이었네요..
3. 라꾸라꾸 침대
한국에서 '접이식 침대'는 그냥 라꾸라꾸라고 부를 정도
압도적인 인지도를 가진 한국 토종 기업입니다
근데 상표명이 일본어라서 헷갈리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라꾸라꾸는 락락(즐거울 락)을 일본 발음으로 표현한 것으로
즐겁고 편안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4. 바이오가
당장 월마트 화장품 코너에 있을 것 같이
미국 갬성 물씬 풍기는 디자인에
미국식 초 대용량이지만
여기도 한국 브랜드
디자인, 포장재비용 싹 다 빼고 성분에 올인해서
성분이 엄청 좋은 걸로 유명합니다
더마테스트로 통과해서 아기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다 쓸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5. 공차
원래 대만 브랜드였는데
영국인 남편이랑 여행하던 평범한 가정주부
김여진 씨가 먹어본 뒤 확신을 가지고 전재산을 투자해
한국에 들려옵니다
국내 점포수가 390개로 전 세계 점포의 30%를 차지하면서
매출까지 대박이 납니다
이때 한국지점이 아예 본사를 사버리게 됩니다
6. 인바디
인바디라고 하면 무슨 세계공통 단위 같지만
그냥 브랜드명입니다
1996년에 한국에서 만든 체성분측정기 이름이 고유명사화가 됩니다
세계 점유율 1위 브랜드로써 원래 회사명은
'바이오 스페이스'였는데
제품이 훨씬 더 유명해지면서 회사명도 인바디로 바꾸게 됩니다
재미 삼아 보는 잡학 사전입니다